글쓰기를 가르치고 남이 쓴 글을 첨삭하는 일 보다 더 어려운 것이 '나의 글쓰기다.' 머리로 이해하고 남에게 전달하는 글쓰기 수업은 직업적이다. 반면에 내가 글을 쓰는 행위는 창조이자, 노력이자 온몸의 세포들과 협동 작업이다. 이런 글쓰기의 고뇌를 명확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 강원국의 "나는 말하듯이 쓴다."이다. 저자는 누군가의 말을 읽기 시작했고 김우중 회장,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듣고 생각을 읽었다. 그리고 그것을 글로 썼다고 한다. 저자는 말과 글은 한 쌍이라고 한다. 말과 글은 서로 견인하고 보완한다는 의미다. 1 말과 글이 되는 일곱 가지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