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바튼 아카데미'는 쟝르가 코미디라 웃긴 이야기 일거라 생각했던 내 예상은 빗나갔다. 바튼 고등학교에서 외롭고 쓸쓸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보내야하는 3명의 이야기다. 1970년대 크리스마스 연휴 미국 명문고 '바튼 아카데미'의 고집불퉁 역사 교사 폴 허넘, 사고뭉치이자 낙재생인 앵거스 털리, 아들을 잃은 주방장 메리의 이야기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텅빈 학교에서 평소와 똑같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중 현장학습이란 명목으로 보스턴으로 간다. 여기서 각자의 아픈 이야기를 알게 된다. 폴은 학생들에게 '바튼맨'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가르쳤다. 그런데 보스턴에서 우연히 만난 하버드 동창에게 앵거스 털리가 보는 앞에서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한다. 책도 쓰고 해외로 강연도 다닌다고~..